“내 집 마련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내 집 마련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라는 질문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그리고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는 문제도 드물 것입니다. 내 집 마련에 소요되는 금액이 워낙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픈 소망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을 때 내 집 마련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 가격이 상승으로 접어들어 결과적으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거둔 경우를 우리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중 많은 분들은 정작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 집 마련에 막차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소위 말하는 침체기와 호황기에 각각 내 집 마련을 한 K씨와 A씨의 사례를 통해 ‘내 집 마련에 막차는 없다’는 부동산 법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례1= 침체기에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한 K씨

2003년 7월 K씨는 용인시 상현동 소재 G아파트 52평을 2억9,000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상현동 일대의 대형 평형 아파트들이 한때 미분양이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주위 지인들은 K씨에게 ‘더 떨어질지도 모르니 기다려라’라고 말했지만 K씨는 더 떨어져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구입을 했다고 합니다.

좀 더 기다리라는 주위의 만류를 물리치고 K씨가 G아파트를 구입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용인시 상현동 일대는 광교신도시 발표, 신분당선 발표, 대중교통 여건의 개선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K씨가 구입한 G아파트의 가격 역시 구입가격의 2배가 넘는 6억3,000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례2= 호황기에 비싸게 내 집 마련을 한 A씨

2003년 10월 A씨는 과천시 별양동 소재 J아파트 27평을 6억1,000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입 직후 발표된 10·29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소폭 하락한 채 2005년 5월까지 제자리걸음을 계속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상투를 잡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더 손해 보기 전에 처분하라’ ‘내 집 마련 시점을 잘못 골랐다’ 등등 A씨 선택이 잘못됐다는 사람들만 있지 잘했다고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어차피 내 집 마련을 위한 것이지 이익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었기에 크게 개의치 않고 곧 잊어버렸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오를 것 같지 않던 아파트 가격이 2005년 5월을 시작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구입가격보다 무려 3억3,000만원이 상승한 9억4,000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K씨는 침체기에 내 집 마련을 해 계속적인 가격상승의 혜택을 본 경우이고 A씨는 호황기에 내 집 마련을 해서 하락과 제자리걸음을 경험하다가 뒤늦게 가격상승의 혜택을 본 경우입니다. 두 사례 모두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집 마련을 한 결과 적지 않은 이익을 덤으로 얻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투기적 목적인 아닌 내 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단기적인 가격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도 효과적인 내 집 마련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집 마련에 막차는 없으니까요.


by 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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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컨설팅 대표(2000. 3월 ~ 2006. 2월)
- (주)리치에셋 이사(2006. 3월 ~ 현재)
- 주간경기 부동산 애널리스트(2004.9월 ~ 현재)
- 인천대학교 경영혁신원 책임연구원
- AFPK '부동산설계' 강사
- 부천대학, 인천시민대학, 경인여자대학 등에서 부동산 재테크 강의
- 내일신문, 주간경기, 데일리안 등에 연재물 기고
- FM 99.9 "경기도 웰빙투데이" 웰빙 부동산 재테크" 출연 중
- 저작 :「부동산 투자 교과서」(비전코리아, 2007)
by 어른이 | 2007/06/21 20:49 | 김종선의 부동산 비밀과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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