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토론' 진중권 발언을 반박한 장경욱 교수

jtbc 토론회를 보며(1) /

"열리지 않은 프로그램에 어떻게 봉사가 가능하냐? 장00교수도 자기가 개설한 프로그램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왔다"

진 전교수가 jtbc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군요.

"어떻게 그렇게 표창장이 위조되었다고 확신하나요?"라는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위조 판단의 근거로는 너무 빈약하고, 근거로 주장하는 사실관계도 틀렸습니다.

제 페북에서 제가 쓴 글을 읽었을 텐데 왜 저런 말을 하는거죠? 저는 그 방학에 다른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는 사실을 재판 때까지 공개하고 싶지 않았는데, 진 교수님처럼 헛된 정보로 대중을 선동하는 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개했어요.

그런데도 왜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 걸까요?

아주아주 초반의 미미한 정보에서 하나도 업데이트 되지 않은 채로 믿음을 가져가면서 방송에 나와서까지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하시는 것, 그게 정말 대중의 판단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 아닐까요?

jtbc 토론회를 보며(2) /

"동양대에서 위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교수는 딱 두 명 뿐이고, 다른 모든 교수는 위조라고 믿고 있는데 'pd수첩'에는 그 두 명만 나왔다. 왜 나는 안 내 보냈나?"

진 전 교수님이 말씀하신 부분인데요.

그렇다면, 표창장에 대해 저한테 남모르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하신 교수님들은 누구죠?

사실관계도 더 확인해 드리죠. 'pd수첩'에는 언급하신 그 두 명 중에서 저만 나왔구요. 나머지 등장인물은 당시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아는 전 직원, 조교, 그리고 상장 들고 나온 졸업생들입니다.

'pd수첩'은 지금 출연하신 신년토론회처럼 주장이 다른 사람들을 경합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실체에 깊게 접근하려는 탐사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니 진 교수님처럼 프로그램의 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분까지 등장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걸 가지고 'pd수첩'이 현실을 왜곡했다, 망상을 퍼뜨렸다고 주장하실 일이 아닙니다.

"내가 근무해 봐서 아는데...."라고 진 전 교수님이 자꾸 주장하는데 "내가 해 봐서 아는데..."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향기가 나는 건 저만 느끼는 걸까요?

동양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진 전 교수님이 동양대와 표창장의 실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될 텐데, 그게 여론왜곡입니다.

tmi. 학교를 얼마나 잘 아는 교수인지 가늠하는 방법 /

사립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 사이에서도 학교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차이가 큽니다. 10년 이상 근무해도 학교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제 맘대로 분류해 보자면 다섯 단계로 분류 가능합니다.

1. 보직을 따로 맡아보지 못한 일반적인 평교수.
- 수업하고 연구, 학생 지도하는 일을 주로 하지만 학교 내막에는 전혀 모릅니다. 주변 교수들이나 보직교수와 가끔 나누는 대화를 통해 주워 듣는 정보로도 대단히 많이 아는 양 착각합니다.

2. 학과장, 학부장, 혹은 센터장 정도의 부속기관장 보직을 경험한 교수
- 조금 더 학교 사정을 압니다. 학사운영회의를 들어가기 때문에 공식적인 업무 정도는 늘 공유하게 됩니다.

3. 처장급의 본부 보직을 수행 경험한 교수
- 각 학과의 운용뿐 아니라 행정부서와의 연관관계, 학교 전반의 사정에 대해 앞선 분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학교 사정에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사학의 총장, 혹은 이사장과 인맥, 학맥으로 측근에 속하는 교수
-정상적인 행정부서의 상황은 아닐지라도, 이면에서 돌아가는 실제 내막에 대해 고급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학교 최고위측과 자주 접촉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이들 입장에서 보면 처장급 교수들도 살짝 우스운 존재로 여겨지죠.

5. 위 3번과 4번을 모두 경험한 교수.
- 학교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류입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 제가 '진 전 교수님에 대해 학교 사정에 대해 잘 모른다'고 여러번 말씀드린 이유는 진 전 교수님은 1번에 해당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단계만으로 학교를 다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정말 필요한 영역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직원, 조교와의 소통입니다.

교수들의 영역과는 별개로 사학은 직원 그룹 사이에 실제 내밀한 부분에 대해 돌아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직원, 그리고 조교들의 여론, 행정 업무 수행방식, 소문, 뒷얘기까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면, 실제 학교의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장님이 표창장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에 대한 디테일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정경심 교수가 자기 pc에서 왜 총장 직인 파일이 나왔는지에 대해 설명을 제대로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냥 교수는 죽었다 깨도 직원, 조교의 도움이 없다면 설명을 해낼 수 없습니다.

진 전 교수님은 학교의 교수들 '모두' 위조라고 믿고 있다는데, 그건 터무니 없는 소리구요. 그냥 우리 학교 재직하는 교수들, 그 프로그램과 상장에 대해 아는 수준은 여러분들이 아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냥 뉴스 듣고, "그 사람이 했대" "아니래"라고 믿는 수준입니다.

진 전 교수님 말이 맞다면, 지금 동양대에서 위조가 아니다라고 언론에서 주장한 교수는 두 명입니다. 그리고 위조다.라고 주장한 교수도 총장님과 진 교수님 두 분입니다. "다들 위조라고 믿고 있다면" 언론에서 내일이라도 인터뷰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동양대 진상조사단장 교수님이나, 과거 부총장 인터뷰라도 해보세요. 그분들은 진 교수님처럼 위조라고 믿고 주장하는지....

ps. / 진 전 교수는 학교에 굴러다니는 게 상장 종이라고 했는데, 그게 구하기 아주 쉬울 것 같지만 막상 교수는 어떻게 구하는지 모릅니다. 조교나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공소장에 보면 정 교수가 집에서 표창장을 출력했다고 하는데, 저는 상장 종이를 구하는 과정도 설명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조를 위해' 상장 종이를 구했다면, 최소한 몇 장을 구해달라고 했다는 직원의 증언 정도는 있어야 상식적으로 맞습니다.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교수가 쉽게 구할 거라는 것. 착각입니다. 저도 20년 이상 있었지만 상장 종이는 조교 통하지 않고 구해 본 적이 없고, 제 손으로 어떻게 구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2013년에 위조했다는데, 그럼 그때 근무한 직원들 학교 있으니까 검찰이 그들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상장 종이 구해 달라고 정 교수가 부탁했는지... ■


https://www.facebook.com/kyongook.jang.7


확인도 안 된 사실을 전문가연 하면서 떠들고 다니는 게 저 사람 특기라서
그게 관해서는 더 하고픈 말이 없습니다.

다만 히스테릭성 환자처럼 아무에게나 손톱 발톱 들고 덤벼드는 모습은
과히 보기 좋지 않더군요.

토론 이전에 치료가 필요해 보였어요.
아마 어제 토론을 보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그렇게 느꼈을 겁니다.

덧글 / 난 진중권을 볼 때마다
'제2의 조갑제'가 될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곤 합니다.

조갑제도 변절하기 전엔 제법 괜찮은 기자였습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변하는 건 한 순간입니다. 그게 언제냐가 문제지...

☞ 관련글 : 진중권 "(이재명)시장 업무 방해하면 정신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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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멍청한 가마우지 at 2021/01/05 15:36
열리지 않은 프로그램에 어떻게 봉사가 가능하냐? 장00교수도 자기가 개설한 프로그램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왔다

사실관계가 틀렸다? 아니죠. 사실관계가 맞습니다. 장경욱 교수의 발언을 봐도 자기가 개설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고 하잖아요?

표창장의 실체 거리시는데, 표창장의 실체는 저렇게 PC로 직인 찍어내는 게 아니라 직인을 직접 인주 묻혀서 표창장에 사람이 찍는 거죠.

정경심 교수가 자기 pc에서 왜 총장 직인 파일이 나왔는지에 대해 설명을 제대로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냥 교수는 죽었다 깨도 직원, 조교의 도움이 없다면 설명을 해낼 수 없습니다. 라고 헛소리하는데,

자기 PC에서 나온 파일인데, 직원, 조교의 도움이 왜 필요함? 정경심에게 주어진 PC를 다른 직원, 조교가 사용하면서 조민 표창장 발행함? 위조의 증거기 때문에 설명을 못하는 것임.

그리고, 장교수 얘기대로면 교수는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수업하는 것 외에 학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네요? 읽어보면 교수들이 저능아라고 느껴질 정도인데. 심지어 상장 종이 구하는 것도 교수가 모른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위조를 위해 상장 종이 거리는데, 정경심이 만든 표창장의 종이가 실제 동양대 상장의 종이라는 근거는? 원본이 없던데? 사진만으로는 확인 불가능합니다만?

실제 일반 종이에 출력해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마크가 금박으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스캔해서 복사하는 게 가능하죠.

무엇보다 조민 표창장에 주민등록번호가 있던데, 표창장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거기에 표창장이라고 하면서 최우수봉사상이라는 명칭...저런 명칭은 상장에 쓰이지 표창장에는 안 쓰입니다.

대통령 표창장부터 총리 표창장, 장관 표창장 등...어떤 표창장에도 ~상 이라는 별도의 명칭을 붙여서 만들지 않습니다. 상훈 관계자라면 모를 수 없는 내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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