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정 떨어진다는 남친...과연 누가 잘못?

여친한테 정이 떨어지려 하네요.. / (by Centre 님/mlbpark)

장거리 커플입니다. 토요일에 만날 예정이었는데,
병상에 계신(암투병) 아버지와 간병하고 계시는 어머니 보러는 매주 일요일에 갑니다만
토요일에 와줄 수 있겠냐고 하셔서
여친한테 일요일날 시간 되냐고 물어 보고 일요일날 만나면 안 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목소리에서 기분이 확 나빠진 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부모님 뵈러 내일 가야 한다고 말했는데도 기분 나쁜 거는 여전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먼저 부모님 뵈러 간다고 말했으면 자기가 이해했을텐데
먼저 시간되냐고 물어보고 이유를 나중에 말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하네요.

제 생각은, 순서가 어찌됐든 간에
이유를 듣고 이해할 만한 이유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결혼 생각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 이런 것도 이해 못 해주면
나중에 결혼하고는 어떻게 살지 갑자기 답답해지고 정도 떨어지려 하네요...

어떻게 보시나요?



즐겨 찾는 (남초)사이트에서 퍼온 글입니다.

암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병한다는 이유로 여친에게 만날 약속을 뒤로 미뤘는데
여친이 이유를 듣고도 기분 나빠해서 정나미가 떨어지려 한다는 남친의 호소...

언뜻 보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여자가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시 자세히 보면, 여기엔 델리케이트한 소통의 문제가 끼어 있습니다.

여친이 기분 나빠한 것은 이버지 병 간호 때문에 약속을 미룬 것이 아니라
첨부터 그런 사정을 얘기하지 않고 다짜고짜 "다음날 시간 되냐?"고 물었기 때문.

여자는 자신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 남자가 일방 통보해서 기분 안 좋고
남자는 아버지 간병 때문이라고 말했는데도 표정이 풀리지 않은 여친이 괘씸하고...

이 글 밑에 1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편의상 크게 3분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1)여자가 잘못했다.
(2)남자가 잘못했다.
(3)판단 보류

[여자가 잘못이다 ] /

- 흠... 저는 정리할듯

- 말만 들어도 피곤...

- 그러게 사소한것 같아도 엄청 거슬리죠. 결혼해도 똑같을 겁니다

- 정 떨어지실 만 하네요

- 순서랑 상관없이 기분 나뻤을 것 같네요

- 철이 없네. 여친이

- 고민 많이 하셔야 겠네요

- 정리할듯 저도

- 피곤하네요 ㅠㅠ 저 글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Centre // 저번에도 비슷한 일 있어서 좀 다퉜는데.. 이번에 또 그러네요..

- 하.. 다른 일도 아니도 부모님 일인데 그런 반응이라니

- 피곤한 스탈은 잘 못 고쳐요

- 배려심만큼 결혼에서 중요한게 있을지

- 여친이 어리면 그려러니 하는데 나이 좀 있으시면 정리하심이..

- 영원불멸의 진리 - 결혼은 미친 짓이다,- 이 말하신 분 노벨평화상 드려야 합니다.


Centre //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길게 봐서 결혼까지 생각하면 제가 나중에 힘들 거 같아서 무척 고민이네요

- 여친이 구혜선인 줄 ;;;

Centre // 좀 어리긴 합니다. 아직 ㅠ 그래서 그런 걸까요.

- 순서는 그냥 핑계같은....

- 확실한 건 “결혼하면 바뀌겠지...” 라는 건 없다는 겁니다

- 몇 살인가요? 결혼까지 생각하신다길래 나이가 좀 되는 줄 알았네요

- 결혼하면 심해지면 심해지지 나아지지 않습니다. 결혼은 신중하게 하시길.


Centre // 20대 초중반입니다

- 작성자분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20대 초중반이면 24 25 이럴텐데, 어린 나이는 아니라고 보네요 적어도...전 20살 21살 이런 걸 말한거라.

Centre // 맞아요 그 나이 쯤 되면 알건 다 알 나이니깐요

- 그리고 장거리시면 본인도 힘드실텐데 생각을 많이 해 보세요.. 저도 저런 여친이랑 장거리 해 본 경험이 있어서 주제넘게 참견했네요. 먼저 이유를 말했어도 본인보다 부모님이냐고 트집잡을 사람이에요 저런 성격은...

- 20댜 초중반이면 24 정도인가요? 그 나이가 뭐가 어려요.. 그리고 나이 문제가 아니고 인성의 문제인데

Centre // 주제넘긴요 ㅎㅎ 아닙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 여친일 때 정리 가능해서 다행이네요

- 자신의 기분만을 중시하고 타인의 기분을 개의치 않는 스타일과는 결혼 안 하는 게 상책이에요. 얼굴이 김태희라도 거릅니다. 세상엔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여자도 제법 있습니다.

- 이기적인 여자와 결혼 잘못했다가 인생 말린 케이스 여럿 봤습니다. 심사숙고 하시기를.

- 저거 그냥 정 떨어진 거에요.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저러는 거. 순서 그런 거는 진짜 이유가 아닙니다. 여친 입장에서는 일단 기분이 상한 게 중요한 거.

- 근데 여친이 20대 초면 본인은 결혼 생각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20대 후반 20대 초반 한일커플인데 저런 모습 수도 없이 나와요.

- 순서는 핑계에 한표.

- 이유 먼저 얘기했어도 싸웠을 꺼잖아ㅡㅡ

- 기분 상하는데 이유 없어요. 그냥 그 여자분 성격이 그런 것일 뿐. 손절하시는 게 답입니다.

- 손절하셔야죠. 말하는 방식의 차이일 뿐인데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이랑 다르다고 저렇게 기분 나쁜 티 팍팍 내면 살면서도 피곤해지실 일 엄청 많으실 거 같은데요. 그리고 이유가 아프신 부모님 뵈러 가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기어이 자기가 기분 나빳다고 티 내는거 매우 별로네요.

- 부모님 얘기 먼저 했어야 한다고 한 건 말도 안되는 변명이구요. 그냥 글쓴이님이 효자 노릇하는 게 자신은 뒷전 된 거 같아서 삔또 상한 거 같습니다.

- 결혼감은 아니네요 ㅎㅎ 즐기시길

- 인간 본성은 안 바뀝니다. 15살만 돼도 기본적인 본성 자체는 형성이 끝나요. 저런 건 본성의 영역입니다. 결혼하면 100프로 후회하고 이혼각.

- 보통 여친이 예뻐야 이런 고민이 시작되던데...

- 여친이 님을 신뢰하지 않고 있네요..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님을 신뢰하고 있었다면,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아도 우리의 만남보다 더 중요한 일이 남친에게 생겼구나? 라고 생각하고 흔쾌히 약속을 뒤로 미뤘을 겁니다.

- 그래서 그냥 넘어가셨어요? 아버지가 무슨 감기몸살도 아니고 암투병 하시는데? 제가 비슷한 상황이었으면 쌍욕하고 차버립니다. 부모님이 투병 중인데 자기만 생각하면 되나요. 진짜 이기적인 거죠.

- 저딴 걸로 기분 나빠지고 화나면 나중에 결혼생활 할 때 별별 걸로 다 화나고 짜증낼텐데 감당 가능한가요;;

- 저거 먼저 이유를 설명하고 일요일 시간 있냐고 물어봤어도 다른 이유로 기분 나빠 했을 겁니다. 비슷한 상황 당해봤는데, 부모님 때문에 약속시간을 바꿀 수 있냐 했더니, 내가 거절 못 할 이유를 먼저 말하면 결국 니 맘대로 약속 바꾸려는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먼저 자기 시간이 되는지 부터 물어야 한다고...

- 아니무슨 다음 날 시간 되냐고 물은 거에서 불안감이 드나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하게 있는 사람도 아니고 참나.. 그냥 님 생각하는 마음이 거기까지입니다. 정우성 원빈이 일요일 시간 되냐고 물어보면 불안감 들거나 기분 나쁘거나 할까요????

- 굉장히 이기적인 여자네요. 순서 바꿔서 말해서 기분 나빴다는 건 핑계죠. 그냥 약속 변경되니까 심통난 겁니다.

- 철없고 이기적인 여자네요. 절대 결혼할 여자는 아님

- 결혼 후가 눈에 뻔히 보임. 7 이런 거 안 바뀝니다,,,글쓴분이 이해하시던가 평생 싸우시던가,,아님 정리하시던가 해야죠,,;;;

-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내가 바뀐 시간에 약속이 없다. 시간이 있다는 전제로.. 1.귀찮은 약속인데 저렇게 시간도 바꾼다 -> 짜증나고 귀찮음. 2.만나고 싶은 약속인데 저렇게 시간을 바꾼다 -> 전혀 짜증 안남. 순서 핑계는 좀...

- 텍스트만 읽어도 피곤해지네요

-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 어린 거 아닌가요?? 아니 어린 걸 떠나서 사회생활 경험은 있나요? 사회생활 해보면 바뀌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철이 없다 이 정도로 여기심이.. 사회생활 해보고도 안 바뀌면 그냥 정리하시고.

- 와... 설사 정말 글쓴분의 화법이 옳지 않았다고 해도 암투병 하는 아버지와 간병하는 어머니를 뵈러 가야 하는 일인데, 그걸 자기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정했다고 정색하는 여자가 정상인가요? 이해하지 못 하겠네요.

- 부모님의 이유를 빼더라도 이게 기분 나빠 할 일인가요? 약속 당일날 펑크낸 것도 아니고, 다른 일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다른 날로 바꾸자고 한다고 기분이 나쁘다? 기분 나쁠 일이 참 많을 것 같네요.

- 결혼 전에 없던 배려심이 결혼 후에는 생길까요?.전 자식을 위해서라도 해어질 듯.

- 이걸 글쓴이 잘못 백프로라 한다고?ㅋㅋㅋㅋㅋ 대단한 여성심리공감러네ㅋㅋㅋ

- 말의 순서라.. 하.대단하심. 이건 여자가 갑이네요. 말 순서 좀 바꼈으니 기분 나쁘다. 친한 사람끼리 대화하면서 수많은 말을 할텐데 일일이 모든 거 순서 따지나요. 물론 특별한 말엔 순서가 중요하지요. 그런데 이 일이 그렇게 순서가 중요한지..

- 상황을 다 들은 후에도 ....자기 기분 나쁜 게 안 가신다.........................다 떠나서............. 바뀔 것 같진 않습니다만...... ㅜㅜ

- 누구 잘잘못을 떠나서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전 피곤해서 못 만납니다... 대화의 성향이 안 맞는데 저런 걸로 자주 싸우게 될꺼 생각하면 갑갑하네요

- 투병 중인 아버지보다 자신을 우선시 하라는.. 저라면 정리합니다.

- 사람의 감정이 묘해서 그 사람의 아홉가지가 싫어도 하나가 좋아서 함께 할 수 있고, 아홉가지가 좋아도 하나가 못마땅해서 싫을 수도 있죠. 저라면 일고의 가치도 없겠네요.

- 글만 봐도 가슴 한 켠이 답답하네요. 앞으로 힘드실 듯.

- 문제는 저런 사람이 자기 가족은 끔찍히 아낀다는 거죠.. 글쓴님 아버지를 동네 아저씨 정도로 생각하는 듯..

- 그건 이미 부모님 때문에 약속 변경하는 게 마음에 안 드는건 똑같은데 그런 이유로 지가 삐지면 본인 이미지가 나빠지기 때문에 하는 변명이고, 어떤 이유건 간에 약속 변경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그런 태도면 앞으로도 쭉 평생 달래가면서 살아야 할 듯.

- 그 말의 순서 때문에 화가 나는 거에 사람들이 피곤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날 못 만날 것 같아. 이 날로 바꿀 수 있을까? 이런이런 이유 때문에" 이건 오답. "그날 못 만날 것 같아. 이런이런 이유 때문에. 이 날로 바꿀수있을까?" 이건 정답이라는거죠? 연애의 갑갑함이 느껴지네요.

- 정 떨어질 거 같네요. 배려 없고 이기적일 때 정 떨어지죠.

- 개피곤.. 같이 살면 숨 턱턱 막힐 겁니다.

- 저는 남친 부모님이 암투병 중이라면 그 무슨 중요한 일이라도 뒷순위고 부모님 관련 스케줄 우선하게 해 줄 거 같은데요. 철이 없다고 보기에는 너무 한데..

- 그냥 사람에 따라 저런 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굉장히 예민하고 까다롭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거죠. 또 다른 경우에서는 후자인 사람이 더 까다로울수 있고 전자인 사람이 더 너그러울 수 있는 거고요. 상황에 따라 사람이 받아들이는 게 다를 뿐임. 근데 부모님 만나러 가야 된다고 말을 했는데도 기분이 나쁜 상태라면 나같으면 헤어지죠.

- 결혼 8년차 유부입니다. 토요일에 만날 걸 일요일에 만나자 할 수도 있고, 그 이유에 앞서서 먼저 말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 순서 가지고 기분 나빠하고 트집잡는 성격 자체가 피곤한 겁니다. 제 와이프가 저런 성격이라 정말 피곤해요. 말 한 마디 했다가 별 이유 같지도 않은 걸로 갑자기 삐지고 툴툴대고 화내고.... 지금이야 나이 좀 먹어서 그나마 덜하지만 솔직히 지금도 피곤해요. 그런 성격 안고 평생 잘 살 자신 있으면 결혼하시는 거고, 그렇지 않다면 심사숙고 하시길.

- 설사 글쓴이 말이 짜증을 유발했다고 해도 보통 부모님 암투병하는 걸 간병하러 간다 하면 그 상황에서는 기분 풀고 가라고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입장 바꿔서 자기 부모 암투병 중이라 미루고 싶다고 말했는데, 남친이 그렇게 말한다고 짜증난다 하면 백퍼 헤어지고 싶을텐데.. 자기 기분이 우선인 사람 같아요. 글쓴이 때매 약속 변경되니까 짜증유발은 맞습니다만, 저같음 저 상황에서 대놓고 짜증난다고 티 안낼 거 같은데..

- 이유를 물어봤을 때 대답을 했는데도 순서로 트집잡는 건 피곤한 거 맞습니다. 몇몇 분들은 교과서적인 순서의 대화만 하시고 사시나 본데 살면서 저런 일들은 무수히 겪어요. 그럴 때마다 저런 반응 하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부모님 뵈야 한다는 이유라면 남도 저렇게 안 굴어요. 하물며 평생을 함께 할지도 모르는 여친이 저런다니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네요.

- 이 글만 보면 당연히 화날 거 같은데...ㅋㅋㅋ 제가 이상한 건가 봐요..

- 순서가 어쩌고 하지만 그건 트집잡고 싶어서 만들어낸 구실임. 기본적으로 남친 부모님이 저런 상황이면 본인이라도 남친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배려심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음.

- 정상적인사람이면 설사 화법 때매 화가 나더라도 일단 삭히고 가라고 하겠죠.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님 간병 때문인데.. 그리고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겠죠. 이래이래서 기분 나빴다, 조심해 주라... 이게 정상 아닌가요? 화법을 떠나서 부모 간병 간다는데 대놓고 짜증 내면 누가 봐도 정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 화법에 문제가 있어도 이유가 부모님 간병이면 짜증을 내는 게아니라 걱정을 먼저 하는 게 사람이죠. 혹시 아버님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진 건 아닌가 하구요. 암환자 가족이면 하루하루가 피를 말릴텔데..

- 배려심이 너무 없네요. 결혼한다면 피곤할 스타일이네요. 빨리 갈아타시길...

- 여자들 중에 기본적으로 애인과의 뭔가를 조율할 때 신경질 짜증 삐짐을 무기로 하는 사람은 결혼은 절대 하면 안 돼요. 그냥 혼자가 백번 나음.

- 저런스타일 개피곤함. 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겪어 봐서 잘 압니다.

- 약속이 연기되서 기분이 나쁠 순 있다고 보는데 이유를 듣고나선 앞에서는 기분 나뻐하면 안 된다고 봄. 그 정도의 감정 컨트롤도 안 되나.

- 음 저는 말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저 정도 배려가 없다면 결혼생활은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연애할 때야 이해한다고 넘어가도 결혼은 다르거든요. 말하나 잘못했다간 그때마다 시달리며 살아갈 게 눈에 뻔합니다. 저도 전여친 만날 때 명절에 전여친 부모님 선물 사가면서 ‘부모님이 이 선물 받고 날 더 예뻐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가 '선물 주는데 뭘 바라고 준다고 의도가 있는 선물은 안 주는 게 낫다'라며 뭐라 하더군요 ㅋㅋㅋ 근데 저 일 뿐이였겠습니까. 모든 일에 사사건건 시비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죽어도 안 고쳐지더군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금 여친은 저의 모든 것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려 합니다. 그래서 너무 좋고 마음이 편하네요. 잘 선택하시길.

- 먼저 얘기하든 뒤에 얘기하든 이해해 줄 사람은 이해해 줍니다. 좋은 여자친구라면 앞뒤가 바뀌더라도 공감해주고 이해해줬을 겁니다.

- 연애를 한다고 상대의 모든 사정을 다 이해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 여긴 아재들이 많아서 연애, 사랑은 모든 걸 이해한다고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연애하는 분들이 그런 걸 감당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냥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을 겁니다. 그냥 아름다게 혹은 재밌게, 좋게.. 그걸 원하는 게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잖아요. 글쓴분에겐 미래를 생각할, 자신의 특수상황을 알고도 미래를 약속할 사람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을 사람에게 이런 상황을 배려해달라고 하는 것도 상대방이 볼 땐 이기적일 수도 있어요.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전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에게 맞는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가 잘못했다 ] /

- 이건 글쓴이님이 평상시에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는데요. 이유를 말하지 않고 먼저 시간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짜증납니다. 시간 있다고 말하면 그때서야 내키지 않는 약속이나 일을 말하는 사람 있거든요. 여친에게 말을 하실 때, 내가 토요일 부모님께 가봐야 하는데 일요일 만나면 안되겠냐....이런 식으로 이유를 먼저 말했어야 됐다고 봅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 있어서 감정이입 되네요.

- 저렇게 말하는 사람을 주변에 둔 사람 입장으로 한 말씀 하자면, 이유를 말하지 않고 시간 있냐고 질문을 받으면 그 다음 말이 나올 때까지 불안합니다. 뭔 말을 하려고 그러지? 하는 묘한 불안감이 있어요. 되도록 대화할 때는 결론을 먼저 말하고 부연설명을 해야 서로 대화가 편안합니다. 이런 식 말투 실제로 자주 접하면 짜증납니다.

- 굳이 여친분 입장에서 이해해보기 위해 소설을 써보자면, 여친은 만날 생각에 친구들 약속도 깨고 애인 만날 생각에 들떠 있는데 갑자기 전화 와서 앞뒤 다 빼고 대뜸 '나 내일 시간 안 돼. 일요일 되면 일요일에나 볼래?' 이러면 말투나 분위기에 따라 기분 나쁠 만도 하죠. 소모품처럼 느껴질테니까.

- 긴급한 상황 아닌 이상에 적어도 매번 보던 날짜를 바꾸는 건데, 이유 한 마디라도 붙여줘야죠. 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할 때는 적어도 간단한 이유라도 같이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마 한동안 토요일에만 봐왔으면, 스케줄 자체가 고정되서 데이트 외의 약속이나 일정을 다 일요일로 조정해 왔을 수도 있는데..저라면 좀 떨떠름할 것 같네요.

- 예시가 바뀌었다면 이해의 여지는 있습니다. 위에 누군가 말씀하신 것처럼, '1.시간 있어? 2.그럼 이렇게 바꾸자 3. 사실은 이래서 그래' 이것보다는, '3. 이런 사정이 생겼어 1. 시간이 허락하면 2. 이때로 바꾸자' 후자가 더 바람직한 대화법은 맞아요. 다만,
그 이유가 병상에 계신 부모님 문병 때문인데 그런 프로세스로 기분 나빠한다?...그거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 철 없는 사람들도 그 정도는 양보하는 게 보통이에요. 솔직한 마음으로 불만이 있다고 해도 말이에요. 고로...여친분께서 이기적인 겁니다.

- 그냥 두 분이 안 맞는 겁니다. 아버님이 갑자기 아프신 것도 아니고 아프신 와중에 계속 사귀고 있었던 거니 아프신 거 모르진 않았을테고.. 부모님 뵈러 간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할 일을 왜 시험하듯이 묻는 건지 모르겠네요. 일요일날 시간돼? / 안돼 /나 부모님 보러 가려고 했는데.../ 이러면 여친은 뭐가 되나요? 결국 답정너잖아요. 그냥 헤어지는 게 두 분한테 좋을 듯 싶네요. 별개로 아버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자기 이유를 얘기 안 하고 '먼저 되냐 안 되냐'를 묻고, 그 다음 이유를 얘기하는 대화법 극도로 싫어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항상 그런 식이거든요. 언제 언제 시간되냐? -> 대답하면 -> ~해서 너 시간되면 그럴려고 그랬지.. 진짜 저 방법으로 듣는 입장에서는 완전 짜증납니다. ~해야 돼서 그러는데 언제언제 시간 되냐? 이러면 제 입장에서도 잠깐이라도 생각할 시간이 있거든요.

- 어떤 이유에서든 타인끼리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대화법부터 돌아보시길.

- 엉뚱하게도 덕분에 제 화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제가 이유를 나중에 부연하는 식으로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게 듣는 사람을 짜증나게도 할 수 있겠다는 것을 댓글을 읽다가 깨달았네요. 삼인행 필유아사란 말이 떠오르네요. 글쓴분에게는 서로 대화를 많이 하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말 없이 이심전심으로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 별개로 이유 안 말하고 먼저 시간 되냐고 묻는 거, 싫은 화법이긴 해요. 시간이라는 게 무엇을 위한 시간이냐에 따라서 있고 없고가 달라질 수 있는 건데.. 상대방에게 그것까지 고려할 수 있게 묻는 게 맞다고 생각함.

- 근데 진짜 글쓴이님처럼 얘기하는 스타일 짜증납니다. 무슨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약속이 깨지는 건데 순간적으로 화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과의 약속은 전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먼저 들겠죠. 그런 상황에서 님의 케이스같이 약속을 바꿔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이유를 들으면, 그걸로 화 내고 뭐라고 한 자신이 나쁜 사람 되는 거 같아서 더 짜증나기도 하고요. 약속을 어쩔 수 없이 깨야 되는 상황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말을 해야 상대방도 이해를 하죠.

"여친한테 일요일날 시간되냐고 물어 보고 일요일날 만나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목소리에서 기분이 확 나빠진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부모님 뵈러 내일 가야한다고 말했는데도 기분 나쁜거는 여전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먼저 부모님 뵈러 간다고 말했으면 자기가 이해 했을텐데
먼저 시간되냐고 물어보고 이유를 나중에 말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서도 님이 약속을 바꾸려고 하니까 여친분이 바로 기분 나빠졌잖아요. 그리고 또 분명히 말하네요. 부모님 때문에 못 만나서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이유를 나중에 말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여기 댓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상황에서 화낸 여친만 나쁜 사람 되잖아요. 뭐 때문에 화 났는지도 제대로 안 보려 하고. 이번 케이스로 여친의 인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님이 백퍼센트 잘못한 거 같아요.

- 이래서 말이 어려운 거 같아요. 똑같은 말이라도 순서만 좀 바꿔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분이 달라지니.. 여친분과 이런 식의 대화가 평소에도 있었는지, 그것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진 적이 있는지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시고 고칠 수 있으면 고쳐 보세요. 그리고 나서 앞으로의 생활에서 단지 말투 때문인지 이기적이여서 그런 건지 판단하시면 될 듯.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게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나도 고쳐나가고 상대방도 고쳐나가는 과정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매끄럽게 된다면 결혼하기 좋은 커플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 댓글에 많은 분들께서 부모님 만나러 간다고 말했는데도 기분 나쁜 거면 인성 안 좋은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거랑 이거랑 별개죠. 자기 대신 부모님 만나러 간다고 해서 기분 나쁜 거 아니잖아요. 말의 순서 때문에 화 났다잖아요. 물론 그 이유가 이런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아니고 '귀찮아서'와 같이 터무니없는 이유였다면 당연히 더 화났겠죠. 그렇지만 타당한 이유라고 해서 마치 화를 낸 자기가 잘못한 것처럼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는 겁니다. 어디까지나 그 이유가 아니라 순서 때문에 화난 것이니까요.

- 아니 언제 자기한테 안 물어보고 정해서 화났다고 했나요? 이유를 먼저 말하지 않고 일단 약속부터 바꾸려고해서 그거 때문에 화난다고 했죠. 물론 글쓴이 여친분이 진짜로 인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죠. 근데 적어도 이번 케이스로는 그걸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 그러니까 갑자기 다른 급한 일이 생겼으면 그 이유를 먼저 말하고 양해를 구했어야죠. 아무 부연설명 없이 대뜸 약속시간 바꿀 수 있냐고 말하면 자기와의 약속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낄 거고, 그러면 당연히 화나지 않나요? 저는 그렇던데요.

- 님 말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정 떨어지려고 하면 그만 만나야죠.

- 다른 사람한테 부탁할 땐 이유부터 말하는 게 기본입니다. 특히 까다롭고 곤란한 부탁일 수록 더더욱 신경써야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언제 언제 시간 되냐고 먼저 묻게 된다면 '예/아니오' 답이 나오기 전에 먼저 그 이유를 말하는 게 예의죠. 저는 누가 부탁할 때 저런 식으로 물어보면 그 다음부터는 '언제/무슨 날 시간 되냐'고 물어보면 아무 일 없어도 무조건 시간 없다고 합니다.

- 저도 말하는 순서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요..먼저 자기 사정을 말해야 하고, 시간을 내 주는 건 그 사람이 결정하는 거거든요.. 시간 되냐고 먼저 물어보는 건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이에요. 뭐 하는 시간이냐에 따라 또 이유가 무엇이냐에 따라 시간을 낼지 안낼지 여부가 다르거든요. 부모님 일인데 이해도 못 해준다, 이건 글쓴님이 좀 비약하신 거 같아요.. 원래 약속을 바꿀 때는 내 사정을 먼저 말하고 상대가 판단하게 해야죠.

- 약속이나 규율같은 거 깰 때 이유를 먼저 제시하는 게 더 옳은 화법이긴 합니다. '이유가 이래서 내일 만났음 한다'와 '내일 만나자 후에 이유가 이렇다' 하면, 짧은 시간이라도 상대방은 이유도 모른 체 약속을 왜 바꾸지??? 매주 부모님 뵈는 거 알고 그렇게 해 오셨고 그걸로 기분 상한 적 없으신 거 보니 레알로 여친은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님 화법이 맘에 안 든 거고 사실 이게 성격이 안 맞는거죠. 뭐로 말해도 거슬리고 안 거슬리고가 있는데 자주 화법으로 싸운다니 안 맞는 거. 근데 갠적으로는 선이유 제시가 낫다고 봅니다.

- 말의 순서고 뭐고, 님 만나려고 일주일 동안 기다린 여자친구 마음에 대한 건 생각을 아예 안 하시나 보네요.

- 글쓴이가 자기 여친 공개망신 시키는 거 보니, 본인도 좋은 사람은 아닌 듯.

- 글쓴님이 반대로 물어보셨든 어쨌든 대답은 '예'였을 겁니다. 거기서 일단 님 여친이 그래도 기본은 돼 있는 분인 거고요. 하지만 그냥 아쉽고 안타까움이 아니라 화가 나는 상황이 된 건 제 기준에서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 글쓴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제 주위에도 먼저 시간 되냐고 물은 다음에 시간 된다고 하면 그 시간에 자기 편한 거 해달라는 부탁하는 사람이 있어요. 시간 된다고 하면 그게 자기 시간인 줄 아는 사람. 너무 짜증나서 손절했네요. 시간 되냐고 먼저 묻는 게 실례인 건 맞는 거 같아요. 그게 사소한 거 같아도 엄청 무례한 화법인 거 같아요.

- 그런 식으로 단순 순서만 바뀌는 거면 전혀 문제가 없죠. 글쓴이의 경우는 그게 아니고 '이날 시간 되니? Yes/No' '그러면 이 날로 바꾸자, 그날 못 만날 것 같아 이런이런 때문에'.. 애초에 대답을 듣기 전에 전부 말했으면 괜찮죠.

- 이거 순서 문제 맞아요. 순서 바꿔 말했어도 같은 답이었을지는 당사자만 알겠죠. 아무래도 편찮으신 아버지를 찾아뵙는 거라 속 상한 마음이 크신 거 알겠는데,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 약속을 바꾸자 양해를 구했을 때와 일단 바꾸자고 하면 이유불문 흔쾌히 용인하는 거, 어떤 게 더 일반적일까요? 실례지만, 지금까지 이런 화법으로 대화하셨다면 순서를 바꾸시는 게 좋겠습니다.

- 애초에 약속을 깨거나 부탁을 하는 사람이 피곤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기분이 나쁘고 안 나쁘고는 원인의 결과일 뿐이고요. 물론 글쓴님의 상황은 어떤 상황보다 우선시 되야 하는 건 누구라도 아는 상식이고요. 저는 일반적인 대화 방식을 얘기 하고 싶었어요

- 약속 받는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만 해요. 중심이 일방적인 통보이니... 그래도 부모님 간병이니 이해해야죠. 다음엔 상대 중심으로 이야기를 건네 보세요.

- 저도 말의 순서 때문에 기분 상한 여친의 입장이 이해되는 사람인데요.. 여친이 그게 이유라고 말했으면 일단 그걸 믿으시고 '아, 이 이유 때문이구나. 내 화법에 정말 문제가 있는가요? 이게 뭐가 문제죠? 이런 거까지 문제삼으니 피곤하네요' 라고 차라리 물어 보셨어야죠. 화법논쟁이라면 있을 수 있어요 사람마다 생각 다르니.. 근데 이걸 '부모님 일을 이해 못해 준다' 이렇게 이유를 비약하시다니.. 여친 입장에서는 대화가 안되는 남친이네요. '앞으론 이유를 먼저 말해줘' 라고 하니 '내 부모님 일인데 이해 못해?'

- 님이 딱 우리 와이프 같은 스타일이군요. 앞뒤 다 잘라먹고 내가 뭐하는지 알면서 시간되냐고.. 이유를 알아야 내가 시간을 뺄지 말지 결정하는데, 뭐하는지 뻔히 알면서 시간부터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 줘야 되나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제가 화내는데요. 상대방에게 실례입니다

- 그냥 헤어지세요. 님이 아니라 여자분께 하는 말입니다. 보통 저런 화법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분이 배려가 없는 게 아닙니다. 님의 화법은 먼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만들고, 나 이런 이유가 있는데 왜 이해를 못하냐는 겁니다.

- 부모님이 병중이라는 전제로 상대방에게 당연히 도리와 이해를 깔고 요구하면서 여자분에게는 남자친구로서의 최소한의 배려나 부탁을 해서 약속을 변경해야 된다는 생각은 안 하시나요? 내 부모가 중요하고 결혼 상대로의 사람을 재면서 인간성을 요구하는 건 이기적인 거죠. 오늘 보기로 한 거 못 봐서 서운하겠지만 부모님께 가봐야 겠다고 얘기했다면 달랐을테고, 다를 게 없다면 마음 정해야죠.

- 배려는 글쓴이가 더 없는 거 같은데. 부모님 아프신 게 자신의 모든 언행을 정당화해 준다고 믿고 있는 거 같네요. 여친분이 분명히 말의 순서 때문에 화 났다고 했는데 자기 대신 부모님 만나서 서운해 하는 것처럼 비약하면서 여친분 나쁜 사람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댓글에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자신은 그런 면에서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런 거 엄청 짜증나는 사람도 많다는 걸 좀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이건 단순히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배려심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 오히려 가까운 관계이니까 연인 사이니까 더더욱 지적을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냥 지인 관계이면 당연히 별말 할 필요가 없죠. 그냥 넘어가든 아니면 그냥 손절을 하든.

- 여친을 곡해하는 부분이 보여요. 여친은 부모님 병문안인데 이걸로 약속을 바꿔서 화난 게 아니라 화법문제로 화난 겁니다. 고작 화법 때문에 피곤하게 구는 게 정 떨어져서 헤어지는 거라면 안 맞는 거라 이해합니다. 충분히 그럴수 있고.. 그런데 여친이 부모 사정도 이해 안 해주는 사람으로 비난은 아닌 거 같네요.

- 장거리커플, 루틴대로 토요일에 일정을 맞추고 있는데 남친이 전화 와서 일요일 시간 괜찮냐 물음. 뭔가 예정된 게 흐트러지려 하면 기분이 상할 수 있지요(전혀 개의치 않는다면 본인도 상대방도 편하겠지만요). 그래서 목소리가 변했는데 남친이 편찮으신 부모님 때문이라 함. 이런 상황에서 화를 냈다는 거에 남친이 더 원망스럽겠지요. 이상은 여친분에 감정이입 해서 적어 봤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글쓴님이 정 떨어지려 한다면 헤어져야지요. 2222

- 궁예하자면, 냅다 약속 바꾸자 하여 화 냈는데 그 이유가 부모님 뵈러 가는 거라 하니, 이유부터 말했으면 이리 다툴 일이 아니었던 게 속상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이 정도 이해 못 해 주는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상하는 거죠.

- 여친은 살면서 다른 스트레스가 없을까요? 배려는 서로 해야죠..여친이 약속을 못바꾸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그 전에도 비슷한 일로 다퉜다니 서로 화법이 안맞으시는 거네요

- 남자 여자를 떠나서 아프신 부모님께서 원하시는데 그거 이해 못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이해를 해줘야죠. 문제는 상대방과의 약속에서 충분한 사유를 먼저 말하고 이해를 할 시간을 줘야죠.

- 다음부턴 먼저 사정을 말해주고 약속을 바꿔보시죠. 그래도 똑같다면 님이 판단을 내려야 하겠죠.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 미안한데 부모님이 토요일날 보자고 하셔서 그런데 우리 일요일날 보면 안될까 이렇게 말하셔야 오해가 없죠. 뜬금없이 토요일 말고 일요일날 시간 돼? 기분 팍 상할 수도 있음.

- 자기중심적인 대화법으로 화가 난 걸 왜 가족의 병환 탓을 하십니까? 뒤에 어떤 이유를 붙이던 약속 변경에는 사유라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임.. 약속을 변경한 이후 사유를 물어서 답해주는 것부터 글쓰는 사람의 문제점이 나옴.

-시간 있냐고 묻는 건 먼저 잡힌 약속이 없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약속을 깨야 할 상황에선 사정을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입니다.

- 댓글에 있는 것처럼 진짜 배려심이 없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매주 일요일마다 아버지 병문안 가는 것도 짜증냈겠죠. 누가 더 중요해 이딴 드립치면서.... 근데 여친이 지금까지 그거에 대해서 태클 건 적 없잖아요. 진짜로 화법 문제로 짜증난 걸로 보이는데 여긴 여친을 무슨 생각 없는 징징이 취급하네요. 처음부터 이유 말하고 약속 변경하는 게 뭐 어렵습니까? 댓글 다신 분들 사람 안 변한다면서 여친 까는데 그럼 글쓴 분도 안 변했을테니 지금껏 늘 이런 화법이었겠네요.

- 이유를 말하기 전에는 여친이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이유를 들었을 땐 머리로는 이해했을 것 같은데 이미 나빠진 기분이 바로 없었던 일처럼 안 될 순 있죠. 쨌든 충분히 약속 미룰 수 있는 이유를 미리 말하지 않고 떠보 듯이 하다가 여친이 기분나쁜 티 낸 다음 이유 말하면 여친 나쁜 ㄴ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거 진짜 나쁜 버릇이에요.

- 여친이 피곤한 스타일이면 저런 화법 가진 사람은 듣는 사람 매번 미묘하게 짜증나게 만드는 사람인데요. 저렇게 말하는 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게 짜증 유발한다는 거 자체를 모르죠. 짜증내면 별 것도 아닌데 예민하네 그러고... 보니까 이유도 여친이 짜증난 거 같으니 그 때 말한 것 같은데, 안 봐도 늘 이런 식이었을 듯. 두 분 안 맞으니 그냥 헤어지세요. 님을 위해서도 여친을 위해서도..

- 딴 걸 차치하고, 아무리 객관적인 것처럼 써도 결국은 자기 주관적인 입장에서의 상황 전달이고, 여친 욕먹이기밖에 안 됩니다. 정이 떨어졌으면 굳이 인터넷에 물어 볼 필요 없이 헤어지시면 될 듯 해요.


[판단 보류]

- 이런 걸 여기에 물을 상황이면 대개는 이미 마음을 정한 상황이겠죠.

- 전화 통화상의 뉘앙스의 느낌 문제도 있으니 얼굴 보고 얘기해 보세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 어느 한 쪽의 문제인 경우는 드물어요.

- 맞추면 편합니다.

- 나이도 아직 젊으시고 장거리 연애고...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이 짦은 글로 사람을 어찌 판단합니까.

- 누구 잘못을 떠나서 둘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은 거겠죠.

- 순서가 어찌됐건 간에 이유만 잘 대면 괜찮다는 게 님의 입장이고, 여친은 반대인가 봅니다. 왜 화났는지 이유도 말했네요. 여자친구가..저번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다투셨다 했는데 그 원인을 여자친구의 배려없음 외에도 님의 화법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님이 정 떨어졌으면 그만 끝내는 거죠 뭐..

- 제가 보기엔, 저 상황만 보고 여자분이 나쁜 분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상황만으로는 평범한 연애를 원하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하나일 것 같아요. 때로는 짜증이 나고 화도 낼 수 있죠. 하지만 님 상황에서 만난다면 저 분보다는 더 님을 이해해주는 더 너그러운 분을 만나야 할 것 같아요.

- 이건 대화록이 있어야 판단 가능한 사안입니다.



내가 웬만해선 어느 한 쪽 편을 안 드는 사람인데
이 경우엔 남자에게 문제가 많다고 여겨집니다.

남자가 이런 글을 남초사이트에 올렸을 때는 이미 답을 갖고 있는 거죠.
나는 맞고 여자가 잘못됐다는...

여자를 욕하는 답글을 기대하면서
그를 통해 자신의 정당성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겁니다.

이건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죠.
남자가 굉장히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사람에게서 자주 엿보이는 증상 중의 하나가 일방적인 대화입니다.
상대의 말을 주의깊게 듣지 않고 자신의 선입견으로 모든 걸 판단해 버리는...

윗 댓글에서 누가 지적했듯이, '앞으론 먼저 이유를 말해달라'는 말에
'내 부모님 일인데 (여자가) 그것도 이해 못해주나?" 하고 발끈하는 게 그 예입니다.

그리고선 자기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여친을
사안의 경중도 모르는 개념없는 여자로 매도해 버리는 걸 보세요.

나도 남자지만, 이런 남자는 안 만나는 게 좋습니다.
이런 남자와 결혼하면 평생 속앓이 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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