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심리"라면서 불안감 더 키우는 언론들
"최저! 참사!"…경제심리 위축시키는 네거티브 보도
머니투데이 최성근 이코노미스트, 2018.09.05

한국은행은 지난 30일 '2018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하며 9월 전망 BSI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3으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 그래픽=머니투데이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언론은 경제심리가 좋아졌다는 지표는 다루지 않고, 소비자심리지수(CSI)만을 꼭집어내서 17개월만에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다며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경제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만을 부각시켰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99.2포인트를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CSI)를 역추적해 기준치 100을 하회했던 지난 2017년 초 탄핵 정국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소비 참사’라는 선정적인 논평까지 내놓았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표를 보는 입장에 따라 해석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8월에 기록한 99.2포인트도 보기에 따라서는 기준치인 100포인트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됐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통계청이 내놓은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일부 위축된 부분이 있다 해도 통계수치로 본다면 '소비 참사'라는 말은 사실과 다른 과장된 표현인 셈이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9월 BSI 전망치는 92.2포인트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볼 때 기업심리가 지난달 보다 소폭이나마 개선됐으며, 9월말 추석 특수의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중략)...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지수인 탓에 100이라는 기준치를 넘는 것이 쉽지 않고,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경기를 가능하면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따라서 이를 바라보는 언론은 BSI를 신중히 해석해야 함에도, 기업경기가 10년래 최악이며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라는 딱지까지 붙여가며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최근 경제관련 기사를 보면 경제지표가 나올 때마다 '몇 개월만에 최저치', '금융위기 이후 얼마만에 최악' 등의 제목이 달린 기사들이 판을 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언론은 경제지표를 교묘하게 왜곡 보도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제는 흔히 말하는 대로 심리다. 현재의 한국경제를 부정적으로 보려 한다면 한없이 부정적이고, 또 긍정적으로 본다면 또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부정적 언론보도만이 연일 신문, 방송, 포털을 도배하고 있으니 소비자며 기업까지 경제심리가 위축되지 않을 수 없다.

경제지표가 나올 때마다 정확한 데이터에 기초해 면밀하고 냉철하게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앞서 네거티브 프레임에 갇혀 그저 몇 개월 혹은 몇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지만을 부각하는 데 바쁜 언론 보도 행태가 가뜩이나 불안한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82916592392355


언론은 참 좋겠어요.

제 멋대로 입맛에 맞는 자료를 취합해서 부정적 전망만 쏟아내고
또 부정적으로 보도할 수록 객관적이란 평을 들으니 말예요.

더 좋은 점은, 자신의 기사에 책임질 일도 없다는 것이죠.
"경제가 나쁘다"고 선동해놓고선 소비자들이 불안해서 지갑을 안 연다고 또 맹공,

이명박근혜 때처럼 자기들의 멱살을 잡는 무서운 정권한텐 이런 짓도 못 해요.
그럴 땐 '권력비판이 언론의 사명'이라는 입바른 소리는 자라목처럼 쑥 들어가죠.

그러다가 노무현이나 문재인처럼 민주적이고 만만한 정권이 들어서면
그때부터 다시 기자 완장 차고 활개칩니다. "언론은 권력을 비판해야..." 운운하면서.

이런 꼴이 치사하고 야비해도 기자들이 올바르게 비판하면 아무 말 안 합니다.
그런데 그 비판조차 어그로요 "비판 위한 비판"만 설치니 욕설이 터져나오는 겁니다.

기자 쓰레기' 혹은 '쓰레기 기자'의 준말인 '기레기'란 말이 그래서 나왔고
이젠 기자들을 대표하는 흔한 일반명사가 됐습니다. '기레기 전성시대'가 된 거죠.

문제는 그 폐해가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그들의 망글 때문에 나라 경제가 휘청이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요?


[사설] 소득주도성장 한계 극명히 보여준 ‘소비 참사’
세계일보, 2018-08-29

고용 참사와 분배 참사에 이어 ‘소비 참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96.3) 이후 1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5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한은은 고용지표 부진과 생활물가 상승, 미·중 무역 갈등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을 소비심리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의 불확실성 탓에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후략)...

http://www.segye.com/newsView/20180828008001


소비심리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경기 '비관 전망' 많아져
JTBC 뉴스룸, 2018. 8. 28.


한편 고용쇼크와 생활물가 상승 여파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달보다 1.8p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돈 것은 작년 3월 이후 처음인데,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후략)...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87530


소득격차 오히려 커졌다...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악
YTN, 2018-08-23


고용 지표가 참사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평가할 또 다른 핵심 지표인 분배지표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나빠졌습니다. 최근 '고용 충격'이 저소득층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집어삼킨 데다 영세 자영업자 벌이도 급감하면서 저소득층 형편이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중략)...

http://www.ytn.co.kr/_ln/0102_20180823212352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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