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알바 엿먹이자!...인터넷서 '빈댓글' 열풍
[빈댓글 열풍의 진원]

1. 댓글알바는 기업형이며,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잡아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2. 잡아내는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바로 돈이다. 포상금 1억을 걸었더니 3주만에 연락이 오더라.

3. 제보자는 댓글알바 회사에 몸 담으면서 지시받았던 내용, 보고하고 결제맡은 서류, 이메일, 녹취록 등 200기가가 넘는 물증을 들고 왔다.

4. 자료에 따르면, 댓글알바가 일하는 방식은 이렇다. 우선 대포폰을 구매해 공사를 칠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5. 나이, 사는 곳, 취미, 가족관계, 좋아하는 게임 등 가상의 캐릭터를 설정해서 5~6개월간 정상인 코스프레를 한다.

6. 반년간 밑밥을 깔아뒀기 때문에 알바몰이를 거뜬히 피해갈 수 있다.

7. 특별 공격조도 존재한다. 중국에서 싸게 아이디를 구매해 단기간 여론몰이를 하고 용도폐기되는 계정이다. .

8. 네이버 연관검색어, 네이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블로그의 짤방 등도 작업대상이다.

9. 대포폰 개통비용, 아이디 구매비용, 모텔에서 합숙하는 비용까지 비용이란 비용은 모두 청구한다. 5~6명의 댓글알바를 굴리는 데에 3천만원 가량이 든다.

10. 단가가 비싸도 그로써서 취하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경제적인 논리로 안 할 이유가 없다.

11. 자신이 단 게시물, 댓글을 일일이 링크해가며 결제를 맡는다. 건당 돈을 받기 때문에 매우 열성적이며, 이 프로페셔널함을 일반인은 당해낼 수가 없다.

12. 공작대상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논리를 펼쳐야 할지, 어떤 점을 물고 늘어질지도 윗선에서 세세하게 정해준다.

13. 공격조는 남을 디스하는 일이라 에너지 소모가 커서 단가가 더 세다.

14. 자신이 잡아낸 알바들은 대부분 서울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이었다. 기본 머리가 되기 때문에 더 교묘하다.

15. 동료 강사는 이들에게 작업당한 후 연 30억 되던 벌이가 1.5억까지 추락했다. 결국 은퇴하고 난 뒤 자신이 작업대상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16. 말단 직원들은 법정에 세워 인실시켰지만 의뢰한 인물들이 처벌받지 않아서 민사를 진행 중이다.


#.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인강강사 삽자루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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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댓글은 어떻게 알바를 피폐하게 만드는가!]

제가 보고 겪은 것과 바이럴 업체 대표로 있는 친구를 통해 듣고 확인한 내용으로 정리하자면요. (고객사 담당자로 혹은 관련분야에 계신분들도 있을실테니 보시고 의견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바이럴 계약 기준은 게시글, 댓글 이렇게 구분됩니다. 업체나 업종에 따라 게시글 5천원~2만원, 댓글 500원~2,000원 정도할꺼에요.

그리고 레포트가 중요합니다. 바이럴 업체에서는 주단위로 고객사에 커뮤니티 바이럴 현황보고 같은것을 제출하는데요. (눈으로 확인함) 엑셀로 게시글 제목, 링크, 조회수, 댓글수 뭐 이렇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고일 기준으로요) 그리고 샘플로 몇개를 캡쳐해서 붙여놓죠.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라고.

예전에는 보고일 기준 조회수가 높은(특정 기준으로) 게시글은 단가를 더 높여주었는데, 조회수 매크로가 만연해지면서 그걸 버렸고, 대신 여론을 잘 호도했다는 증빙으로 댓글수에 따라 게시글의 단가를 결정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은, 보통 에이전트는 고객사와의 면담을 통해 목적, 방향성, 기간, 예산등을 체크하고 그것에 따라 게시글수, 댓글수, 작업자 수, 대상 커뮤니티, 작업계정등을 정해서 컨펌받죠.

컨펌 떨어지면, 에이전트 담당자(매니저)는 고객이 요청한 내용을 바탕으로 키워드, 핵심문장을 산정하고 그것이 녹여진 다이얼로그를 케이스로 10개 정도 만듭니다.

그것을 또 컨펌받으면 그것을 구분해서 알바에게 뿌립니다.

10개의 케이스라고 치면, 어떤 건 40대 아재 느낌, 30대 직장인 느낌, 20대 여대생 느낌.. 보통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뿌려주고 코칭을 합니다. 물론 그런 거 없이 문장구조만 뒤틀어서 막 뿌리기도 하고요.

알바들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지정된 커뮤니티, 제공받은 계정(복수), 지정된 시간에 따라 작업을 치게 됩니다. 카톡방이나 텔레그램으로 그룹관리를 하게 되고요. 보통 1매니저당 10-20명 관리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제 주제로 들어가면, 빈댓글이 성행하면 어떻게 되냐.

1. 가장 중요한 고객사에 보고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링크를 다 따서 보고해야 하는데, 그 링크로 고객사 담당자가 들어가 보면 게시글 떨렁 있고, 빈댓글 우루루... 요약에는 댓글 50개 이렇게 되어 있어서 단가도 1만원을 요청해야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죠. 이거 고객사 담당자에게 걸리면 바로 킬 당합니다.

2. 같은 구조로 알바생이 매니저에 보고하기도 어렵죠.

저 20개 다했습니다. 차주에 입금해 주세요 해야 하는데. 담당 매니져는... 야 이게 뭐야 빈댓글 투성이잖아. 이 게시물이 무슨 가치가 있냐하며 킬 시킵니다.

3. 고객사가 요청한 방향성으로 여론을 형성했다는 분석보고서를 못씁니다.

누가 봐도 폭망했는데, 어떤 염치로 잘 되고 있다는 분석을 합니까. 고객사가 바보도 아니고 몇개 들어가서 보면, 노발대발 하죠. 이런 업체랑 일 안 한다고 할꺼고, 잔금도 안 줄 수 있습니다. 아니 잔금을 줄 수가 없습니다.

4. 빈댓글이 많이 달린 계정은 결국 초기화 시켜야 합니다.

닉네임도 바꾸고, 글들도 지우고 그래야 합니다. 일단 사람들한테 각인되어서 이제 뭐만 하면 빈댓글 달려요. 에이전트 소유건, 알바소유건 계정은 봉인해 둬야 합니다.

5. 에이전트건 알바건 섣부르게 글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지금이 좀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은데요. 빈댓글이 안 달릴 수 있도록 글을 올려야 1건이라도 보고할 수 있을테니 고심해서 글을 올릴 껍니다. 가능하면 계정도 세탁하고 수위도 조절하면서 방법을 찾으려고 할꺼에요. (헌데 딱히 방법이 안보임) 그리고 개인의견이 들어간 꿀잼포인트는...

6. 일단 그들의 감정소모가 큽니다.

이전에는 어그로글 올라오면 이것을 대응하는 우리가 시간과 감정이 너무 소비가 되었습니다. 소위 찢빠몰이.... 이거 구차하게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하고픈 말을 했어야만 했어요. 헌데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나 알바 아닌 듯한 내용을 하면서 빈댓글에 대처하는 게시글과 댓글을 올려야 해요. 그리고 일단 게시글에 달린 댓글숫자에 기대하고 들어왔다가 실망을 하고 또 절망을 하는 감정소비도 일어나죠.(설렜냐? 힝 속았지? 이게 가능한 겁니다. 돈이 걸려 있으니)

7. 분명 가난해 집니다.

에이전트가 잔금요청을 못하니, 자연스럽게 그 책임을 알바에게 전가할 껍니다. 너네가 글 똑바로 못 써서 고객사가 인정 안 해 준다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알바들은 가난해집니다. 부디 그들이 땀흘려 돈벌기를 바래요.

>>> 알바들아, 더러운 일하는 에이전트 직원들아. 형이 노짱 보내고 피눈물 흘리면서, 날마다 MB만 파다가 그 자식한테 배운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이거야.

첫째는 사람 감정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 소비시켜서 피폐하게 만드는거고, 둘째는 밥 한 끼 먹기 어렵게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만드는 거. 그걸 너희들한테 되갚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지금 몹시 흥분된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서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이젠 너네들 차례다. 이거 이겨내고 또 다시 커뮤니티에서 티키타카 할 수 있으면, 그건 신념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싸워주마.


#.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 스님머리에똑딱핀 " 님 글입니다.
원본글 : http://www.ddanzi.com/free/52739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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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댓글의 효과]

클리앙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

1. 클리앙은 원래 아카이브를 주로 하다가 이 것으로 인해 고소등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빈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2. 빈댓글이 시작되자마자 빈댓글의 효용성 반대글 등등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결국 어그로 알바들이 사라지고, 반대하던 이들의 아이디조차 사라지기 시작.(왜일까요?)

3. 지속적으로 빈댓글이 달리면서 결국 클리앙은 현재 커뮤니티 중 가장 깨끗한 모습을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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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

'역사의 연구'에서 아놀드 토인비가 이렇게 말했다죠?
그의 말마따나 지금 인터넷에서 도전과 응전의 치열한 역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각 커뮤니티에서 멋대로 설쳐대는 503쪽 댓글알바들을 응징하기 위해
인터넷 유저들이 '빈댓글'이라는 비상한 대책을 세워 응전한 거지요.

'빈댓글'이란 특정한 방법을 써서 댓글란이 비어보이게 하는 걸 말하는 건데,
댓글수집과 반응으로 돈을 챙기는 알바들에게 치명타가 되고 있다는 후문.

현재 인터넷 상에선 알바들로 추정되는 인간들이 빈댓글운동에 강력 반발하면서
발악을 하고 있다데요. 오바 떨다가 정체가 들통난 사람들도 꽤 된다고... ㅎㅎㅎ


- 어른이 -


by 어른이 | 2018/08/30 14:14 | Social issues | 트랙백 | 핑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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