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는 무슨 맛으로 먹는가~?(07.6.8)


저녁 무렵에 회사 근처 '돈짱'이란 음식점에 갔다.
가까워서 회사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예전에 거기서 삽겹이랑 다른 거기들을 몇번 먹었는데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다.

하여 오늘은 색다른 걸 먹어 보자 하여 선택한 것이 왕돼지갈비.
그런데 이마저 내 기대를 배신했다.

돼지갈비는 무슨 맛으로 먹는가?

비게다. 불판에 그을린 비게맛과 부드러운 살코기의 하모니...
이런 맛을 내자면 아무래도 숯불이 제격이다.

그래야 연기 모락모락 나는 분위기 속에서
손으로 검정 발라가며 뜯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여기는 가스버너다.
게다가 불판 위에 넙적하게 깔린 생김새부터 투박하다.

그러니 그 맛이 어떠 했겠는가.
말하지 말자. 그저 일인분 7,000원에 달하는 그 값이 아까울 뿐.

그걸 4명이랍시고 4인분을 시켰으니... -.-
내가 왠만하면 고기를 안남기는데 이 날은 많이 남겼다.

- 왕돼지갈비 일인분 : 7,000원(×4)
- 공기밥 4개 : 1,000원(×4)
- 된장국 추가(?)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이라 그런가.
아님 금요일 밤이라 그런가.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길거리에 차들이 넘친다.
잠시 서 있는 틈을 이용해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한 컷~! 

마침 라디오(FM3)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세미 클래식이 흘러 나오고
나는 습관처럼 오른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춘다.




- 어른이 -
by 어른이 | 2007/06/09 01:50 | 먹는 즐거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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