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 26일자 <경향> 만평 이씨 형제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 이미 '고소영'과 '강부자' 내각인선에서 그 괴력을 발휘한 바 있는 이상득의 힘은 이번 한나라당의 '명계남' 공천과 그를 둘러싼 권력다툼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동생으로 둔 이상득 앞에서 공천의 원칙이나 기준은 무력하기만 했고, 잠시 그와 맞서는 모습을 연출했던 인사들도 곧 꼬랑지를 내리고 도망가기 바빴으니까... 그는 '형님 공천'이라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총선 뒤 어떤 직책도 맡지 않겠노라 말했지만, 그러나 그의 존재 자체가 절대권력이 된 상황에서 그것은 무의미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친형이 누리는 이러한 무한대의 파워 앞에서 언론들도 납작 엎드렸습니다. 지난 날 노무현의 형님을 닥달하던 입바른 언론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의아할 정도. 농촌에서 농사짓는 노건평 씨에게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붙여준 별명이 '봉하대군'입니다. 그렇다면 최다선에 막강 정치실세를 자랑하는 이상득 부의장은 무어라 불러야 하는 걸까요? 한겨레 신문이 최근 들어 '형제는 용감했다' 시리즈 만평을 계속 올리는 것은, 이상득의 위상이 이명박의 묵인과 신임 속에서 날로 기세를 더하고 있는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2008.3.26) ![]() ▲ 3월 22일자 <한겨레> 만평 ![]() ▲ 3월 24일자 <한겨레> 만평 ![]() ▲ 3월 26일자 <한겨레> 만평 - 어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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