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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형님' 이상득 의원의 진퇴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혁공천을 빙자한 사실상의 숙청(혹은 물갈이)이 단행되면서 다선과 고령 등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탈락됐는데 오로지 이 의원만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기 때문입니다.
15일자 중앙 일간지 가운데 <조선>과 <중앙>, <한겨레>와 <경향>이 이상득 의원에 비판의 가늠자를 겨눴습니다. <조선일보> 주필 강천석은 "'대통령 형님 드라마'는 끝내 못보나"라는 제하의 기명칼럼에서, 공천작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민주당에 비해 이런 저런 뻘짓 등으로 지지도가 날로 하락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위기국면을 타개할 수 있는유일한 해결책은 "국민을 감동시키는 방법밖에 없다"며, 그 방안 중의 하나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의 사퇴카드를 집어 들었습니다. "...(전략)...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말 뜻밖의 인물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서야 국민 마음에 진짜 불꽃이 튄다. 동생 대통령 만들기에 물심을 다 바쳤고, 어려운 고비마다 궂은 일을 도맡고, 싫은 소리를 해가며 동생의 양보를 받아냈고, 그래서 동생의 라이벌 진영은 물론이고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그쪽 하고는 이야기가 된다'는 말을 듣는다는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바로 그 인물이다. 5선 의원에다 받아놓은 밥상 같은 지역구, 그리고 가만 기다리면 언젠가 국회의장 자리가 저절로 돌아올 그가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몸을 던지는 것이다. 만날 신세만 지고 업혀 지내온 동생으로선 감히 입도 벙긋 못할 일이다. 오직 본인의 결단으로만 만들 수 있는 드라마 작품이다. 멀리 혹은 가까이 이명박 정권의 성쇠와도 걸린 드라마다." <조선>이 칼럼으로 이 의원의 사퇴를 권고했다면, <중앙>은 사설을 동원해 보다 직접적으로 이 의원의 등을 떠밀었습니다. <중앙>은 "이상득 스스로 물러나야"라는 15일자 사설에서, "공천 탈락 현역 의원이 영남권 62명 가운데 27명. 현역 교체율 43.5%로 사상 최대 물갈이"된 영남 지역 '공천대학살'의 기준은 "결국 ‘고령’과 ‘다선’"이었다면서, "실제로 5선의 이상득(73) 국회부의장을 제외한 65세 이상 의원 전원이 탈락했다. 3선 이상 의원 20명 가운데 14명이 무더기로 물러났다. 이상득 부의장의 ‘공천 희생론’이 나오는 건 이 지점에서다. 그는 한나라당 최고령·최다선 의원이다. 고령·다선을 기준으로 하면서 최고령·최다선을 제외할 수 있는가. 그래 가지곤 무더기 탈락자에게 당의 결정을 승복하라고 요구할 수 없을 것이다. 경선 때 이명박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자 차기 국회의장감으로 가장 많이 거론돼 왔던 박희태(70·5선) 의원도 탈락했다. 박희태는 희생했는데 이상득은 희생할 수 없는가. 이 부의장이 대통령의 형이기 때문인가..." 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모처럼 국민 감동을 줄 만한 흥행 드라마를 틀기 시작했다. 이 부의장의 공천 반납은 감동 드라마의 완결편이 될 것이다. 이 부의장은 절체절명 과반 의석을 갈망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픈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경향><한겨레>도 이상득 의원 협공에 가세했습니다. <경향>은 15일자 사설 "한나라당 공천, 도대체 기준이 뭔가"에서, "계파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다 보니 당초 내세웠던 당선 가능성, 전문성, 도덕성, 의정활동 역량, 당 기여도 등 다섯 가지의 공천기준은 그야말로 유명무실해졌다"며, 그 근거로 이상득 의원의 공천을 지적했습니다. 예컨대, 박희태 의원과 이상득 의원은 둘 다 5선에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70대의 고령인데, 둘 가운데 박희태는 탈락하고 이상득은 공천을 받은 건 결국 이상득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혈연’의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한겨레>는 "대통령 형이라고 공천 태풍 비켜 가나"는 씨니컬한 타이틀을 붙인 15일자 사설에서, "한나라당의 공천 태풍이 ‘개혁 공천’이 되려면 최소한 그 기준은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주목받는 게 이명박 대통령 친형 이상득 의원의 거취다"고 정곡을 찔렀습니다. 이어 "친이명박계 핵심인 5선의 박희태 의원까지 날아갔는데, 5선인 이상득(73) 의원은 살아남았다. ‘영남지역 고령의 다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가 현직 대통령의 형이라면, 어느 누가 공천 기준이 공정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조선><중앙>과 <경향><한겨레> 듀오가 칼럼과 사설 등을 동원해 이상득 의원의 사퇴를 종용하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그러나 그 이유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조선><중앙>이 이상득 의원의 사퇴를 압박한 것은 혹여 그로 인해 한나라당의 물갈이에 부정적 평가가 내려질까 그를 염려한 때문입니다. 이상득 의원의 공천반납을 "한나라당발 감동드라마의 완결편"(<중앙>) 내지는 "이명박 정권의 성쇠가 걸린 드라마"(<조선>) 쯤으로 보고 있는 <조선><중앙>의 시선이 그를 반증합니다. 심지어 "절체절명 과반 의석을 갈망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픈 결단을 해야 한다"(<중앙>)는 말까지 거침없이 등장합니다. '한나라당의 현지처'를 자처하는 신문들답게 화끈하지 않습니까? 반면, <경향>과 <한겨레>는 논리성을 좋아하는 신문들답게 한나라당 공천작업의 기준에 주목합니다. <조선><중앙>이 공통적으로 이상득 사퇴를 '한나라당발 감동드라마'로 파악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경향>과 <한겨레> 공히 박희태와 이상득 의원을 1:1로 비교하며 유기와 선택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따져 묻고 있는 게 보이시죠? <경향>은 박희태 탈락과 이상득 생환에 대해 "어떤 기준이 적용됐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고 냉소했고, <한겨레>는 "어느 누가 공천 기준이 공정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고 한탄했습니다. 자! 비판의 모양은 비슷하나 동기와 이유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는 <조선><중앙>과 <경향><한겨레> 이 두 팀이 "이상득 끄집어 내리기"라는 도전과제를 놓고 벌이는 말빨경연에서 블로거 여러분은 어느 팀에 더 점수를 주고 싶으십니까? 그리고 이상득 의원은 좌우 협공을 받고도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2008.3.15) - 어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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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계적..by TNS at 08/19 예전 글이군요... 공모.. by 흠... at 08/19 ㅎ by 엄마 at 08/17 이글을 복사해서 단 3군.. by ddd at 08/13 이대통령에게 너무나 안.. by 안영목 at 08/09 진짜 막장이네, 어떻게.. by 에구 at 08/08 ㅁ맛잇어 보이네요 위치.. by 영숙 at 08/06 와 정말 예쁘네요. 블로.. by 아톰 at 08/03 .. by 프리 at 07/24 씨발 엘프새끼들아 니네.. by 프리 at 07/24 가 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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