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례문이 전소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신문 1면은 여전히 숭례문 차지입니다. 그만큼 국민적 충격이 컸다는 것이겠지요. 1월 12일자 중앙지들은 격정적인 시적 표현까지 동원, 이런 비극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애썼습니다. - "문화 재앙... 부끄럽고 참담하다"(한국) - '문화재 보호' 부실...국민 가슴도 무너졌다"(한겨레) - "개발에만 혈안...우린 문화민족인가"(경향) - "2008년 2월 10일 '문화 국치일' / 숭례문 우리가 태웠다'(중앙) - "참담...후손들 볼 낯이 없다 / 숭례문 불타던 날..유홍준 암스테르담 휴가"(동아) - "시커멓게, 우리 가슴도 타들어갔다"(조선)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은 "부끄럽다", "참담", "가슴도 무너졌다...타들어갔다"를 연발하며 감정을 고조시켰습니다. 반면, 경향신문은 경제를 위해서라면 문화재 보호 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하는 개발주의에 앵글을 맞추며 "우린 문화민족인가"고 냉철한 반성을 유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문화 국치일'이란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숭례문 전소의 의미를 부풀렸습니다. "숭례문 우리가 태웠다"는 말엔 이런 비극 앞에서 남탓 따지지 말자는 뜻이 함의돼 있는 듯... 제목만으로 볼 때, 이날자 일간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숭례문 불타던 날...유홍준 암스테르담 휴가"라고 타이틀을 뽑은 동아일보입니다. 비극적 사건이 터지면 늘 그렇듯 국민적 분노를 덤태기 쓸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한 법. 문화재청장이면서 하필 그날 암스테르담에 있었던 유홍준이 제물로선 적격이었겠죠. 그러나 타신문과 달리 유홍준을 이렇듯 크게 부각시킨 동아일보의 속내를 한꺼풀 더 벗기면 2MB에 쏠릴지도 모를 원성을 막기 위해 다른 타겟을 설정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한 가지. 더... 1면 편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사진의 미학입니다. 때로 사진은 활자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지요. 전소된 숭례문을 찍은 앵글 각도를 눈여겨 봐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일보과 한겨레는 우리 눈높이에서 평이하게 찍은 것입니다. 이것들과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의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앵글 각도가 높아서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 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이 조선일보 사진입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조선일보는 이 사진으로 1면 승부를 걸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조선일보는 전소된 숭례문을 가장 높은 곳에서 찍음으로써 불타서 뼈대만 앙상한 숭례문의 휑한 몰골을 가장 입체적으로 전달했습니다.(2008.2.12) - 어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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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계적..by TNS at 08/19 예전 글이군요... 공모.. by 흠... at 08/19 ㅎ by 엄마 at 08/17 이글을 복사해서 단 3군.. by ddd at 08/13 이대통령에게 너무나 안.. by 안영목 at 08/09 진짜 막장이네, 어떻게.. by 에구 at 08/08 ㅁ맛잇어 보이네요 위치.. by 영숙 at 08/06 와 정말 예쁘네요. 블로.. by 아톰 at 08/03 .. by 프리 at 07/24 씨발 엘프새끼들아 니네.. by 프리 at 07/24 가 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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