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 영어시험을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기로 한 새 정부 영어교육 개편 방안에 학부모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학교수업만으론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능력을 모두 평가하는 회화 위주 영어시험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꼭 교사 자격증 가진 사람만 고집할 이유도 없다. 교포 2세, 외국에서 석·박사를 한 사람, 오랜 기간 외국생활을 한 사람 가운데 교육계에 봉사하겠다는 의욕을 가진 사람을 찾아 교육 낙후지역 학교에 영어교사로 배치하는 방안도 강구해봐야 한다."(조선 사설, <교육낙후 지역부터 능력 있는 영어교사 배치해야>, 2008.1.25) "새 정부가 영어교육을 확 뜯어고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고교만 졸업해도 웬만한 생활영어를 거침없이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영어교육에 드는) 막대한 투자를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영어 교육 강화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배우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주체성 또는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거다. 공연한 소리다...어려서부터 늘 영어를 접하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한 방법이 외국 영화·드라마·다큐의 영어를 그대로 내보내는 TV 방송이다..."(조선 사설, <10년 배워 입도 벙긋 못하는 영어 교육 확 고치라>, 2008.1.28) "현재의 영어교사 연수만으론 '영어로 배우는 영어수업'을 당장 크게 확대할 수 없다. 교사 자격증은 없지만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사람을 영어교사로 활용하는 단기 대책이 필요하다....중요한 것은 꼭 사범대·교대를 나오고 교직 과정을 밟아야 교사를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영어 능력이 있으면서 기본 자격을 갖춘 사람을 엄선해 수업방법과 학생심리에 관한 단기 연수과정을 거쳐서 계약직 교사로 대폭 특채해야 한다. 한 해 영어 사교육에 드는 돈이 15조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정이 문제가 된다고 할 수는 없다..."(조선 사설, <영어로 영어 가르칠 사람 찾으면 얼마든 있다>, 2008.1.30) "대통령직인수위의 학교 영어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찬반 논란이 격렬해져 가고 있다. 길면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16년, 짧으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영어를 공부하고도 영어로는 입도 떼지 못하는 현재의 영어교육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개인적 낭비요, 국가적 손실이다. 지금의 영어교육 논쟁이 이런 대전제를 인정하고 제대로 된 영어교육 방안을 찾기 위한 방법적 논쟁이라면 옳다...이명박 당선자는 "국민이 영어를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나라와 개인이 차이가 나고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조선 사설, <영어교육 논쟁, 실사구시로 정답 찾아야>, 2008.2.1)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영어몰입교육을 주도할 때, <조선일보>가 내뱉은 사설들입니다. 일주일(1월 25일~2월 1일) 사이에 관련사설을 무려 4편이나 배치해서 영어몰입교육의 필요성을 뒷받침한 <조선>의 지극정성이 참으로 갸륵하잖습니까? 상기한 사설에서 특히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일보>는 "국민이 영어를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나라와 개인이 차이가 난다"는 이명박 당선자의 어이없는 주장에 대해 비판의 말 한 마디 내뱉지 않았습니다. 대신 "어려서부터 영어를 접하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빨리 맞장구를 쳐댔지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영어교욱 강화에 따른 부작용같은 건 걱정하들들들 말고 TV방송을 통해 영화 드라마 다큐 등을 자막없이 영어로 수시로 무차별 내보내랍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배우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주체성 또는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다"는 비판론자들의 주장 따위는 "공연한 소리" 즉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다나요? 이런 <조선일보>가 예전 한글날 사설에선 뭐라고 말한 줄 아십니까?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자기 말이 있음에도 그것을 표현할 문자를 갖지 못해 영어 알파벳을 빌려다 쓰는 궁색한 처지를 면하지 못한 걸 보면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 수 있다. 한글은 불과 24개의 낱자를 써서 한국인이 내는 거의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과학적이고 편리한 글자다...(중략)...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외국학자들의 관심과 찬사도 높다. 그런데 정작 본고장인 우리나라에서 한글의 처지는 고단하기 짝이 없다... 일반 국민의 언어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송의 연예오락프로그램은 비속어·은어·비표준어 경연장이 된 지 오래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국어실력이 빈약해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의 문장력에 혀를 차고 있다.... 우리 문화의 사명은 그 한글에 깊이와 아름다움과 정확성을 더하도록 가꿔가는 것이다. 국경일이 된 한글날을 그저 생일잔칫상 하루 잘 차려먹는 날쯤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이 겨레문화의 꽃을 어떻게 하면 풍요롭고 품위 있게 키워나갈 것인지 다같이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한글날에 생각하는 아름다운 말과 글>, 2006.10.9) 제 문자가 없어 알파벳을 빌려 쓰는 세계 많은 나라들의 궁색한 처지에 비해 가장 과학적이고 편리한 글자를 소유하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줄 아느냐고 웅변하고, 그러면서 다른 나라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으면서도 정작 제 나라에선 천대받고 있는 "겨레문화의 꽃" 한글을 어떻게 하면 풍요롭고 품위있게 키워나갈 것인지 다같이 고민하자고 부추기는 말이 눈물겹도록 감동적이지요? 2001년에 작성된 한글날 사설에선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말과 글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표준어와 맞춤법이 원칙을 잃고 혼란을 빚을 뿐 아니라 국적불명의 외국어 남용, 원칙없는 조어의 남발, 비속어, 은어가 범람하고 있다.... 한글파괴 현장은 인터넷만이 아니다. 거리를 메우고 있는 간판들도 예외가 아니다...거리만이 아니다. TV를 비롯한 라디오 방송, 활자매체들도 우리 글과 말의 파괴를 경쟁하듯 앞장서서 선도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어느 라디오 방송의 15개 프로그램 표제 가운데 무려 11개가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 말의 발음문제도 심각하다. 장단발음에서 장음이 거의 사라지고 단음 위주로 경박해지고 있다. 발음문제는 학교교육에서부터 소홀히 하고 방송국의 아나운서들마저 명확하게 발음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제 555돌 한글날을 지내며 한국어와 한글의 오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우리 언어는 우리 국민들이 서로 지키고 아껴 아름답게 다듬지 않으면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한국어의 파괴>, 2001.10.10) 아아, TV를 비롯한 라디오에서 무차별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문제랍니다. 곳곳에서 한국어 파괴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답니다. 우리 말은 우리 국민들이 지키고 다듬지 않으면 그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답니다. 하나만 더 들어 보시죠. 아마 지금까지 <조선> 사설들을 보시면서 인상을 쓰고 계셨던 분들이라도 아마 이걸 보면 대번에 폭소를 터트리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전문을 소개합니다. "기업체 신입사원들이 국어실력이 빈약해 기획안이나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 취업정보업체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7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들 국어실력이 영어 등 외국어 실력보다 문제가 더 많다는 것이다. 국어실력 중에서도 ‘글쓰기 말하기 등 표현 능력’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생활에서 명확하고 간결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언제부터인가 내용을 이해할 수 없거나 알맹이가 없는 말과 글이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머리 싸매고 공부하면서 우리말은 저절로 되는 줄 아는 그릇된 풍토가 자기 생각 하나 글과 말로 제대로 표현 못하는 사회인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은 기업의 생존과도 관련된 문제다. 기안서가 부실하고 모호하면 거기 담긴 업무의 내용과 목표도 부실하고 모호할 수밖에 없다. 외국 대기업들이 사원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등 표현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승진과 연봉협상 등에 반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들은 사내 연수 기구를 통해 사원들에 대한 글쓰기 재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사원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이 기업활동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고 여기에 투자해야 한다. 인터넷 시대에 글쓰기는 소수 전문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댓글을 달거나 이메일로 편지를 쓰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자기 생각을 쉽고 정확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글쓰기 교육은 주로 학교에서 이루어져야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풍부한 독서, 생각하는 훈련 등이 지속적으로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 나온다. 개인과 사회의 격조만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신입사원들 국어가 안 된다>, 2005.7.7)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머리 싸매고 공부하면서 우리말은 저절로 되는 줄 아는" 것은 '그릇된 풍토'랍니다. (여기서 밑줄 쫙~~!!!) 그런데 <조선>이 또렷하게 지적한 '그릇된 풍토'가 지금 이 땅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이명박 씨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벌어지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입니다. 영어에만 목숨 건 냥, "영어 잘 하는 나라가 잘 살고 못 하면 못 산다"느니 하면서 '영어만 잘 하면 만사형통'이라는 사술을 부채질하고 있는 그와 인수위를 보십시오. 그런데도 <조선>은 왜 아무 말도 없는 걸까요? 스스로 '할 말은 하는 신문'이라면서, '비판언론'이라면서 왜 입을 다물고 있는 걸까요? 직장인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이 기업의 생존과 밀접히 연관되는 마당에 신입사원들의 국어실력이 영어실력보다 더 문제가 많아 걱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우리말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요? 그런데 이명박 옹이 당선되고나서 천지개벽하듯 이 모든 게 싹 바뀌고 말았습니까? 더 가증스러운 것은, 초등학생들에게 한글 대신 영어교육을 못 시켜 안달난 <조선일보>가 어린 학생들이 보는 <소년조선일보>에 버젓이 이런 사설을 실었다는 겁니다.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은 어린이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의 몫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에 한글을 제대로 잘 알고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한글을 세계에 자랑하기 전에 우리말과 글을 갈고 닦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고운 말 바른 글을 쓰도록 노력하자."(<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자>, 2000.10.9) 정권의 향방따라 말이 달라지는 <조선>의 두 얼굴이 무섭지 않습니까? 무섭다 못해 섬뜩하고 치가 떨리지 않습니까? (2008.2.5) - 어른이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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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계적..by TNS at 08/19 예전 글이군요... 공모.. by 흠... at 08/19 ㅎ by 엄마 at 08/17 이글을 복사해서 단 3군.. by ddd at 08/13 이대통령에게 너무나 안.. by 안영목 at 08/09 진짜 막장이네, 어떻게.. by 에구 at 08/08 ㅁ맛잇어 보이네요 위치.. by 영숙 at 08/06 와 정말 예쁘네요. 블로.. by 아톰 at 08/03 .. by 프리 at 07/24 씨발 엘프새끼들아 니네.. by 프리 at 07/24 가 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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