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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자 <동아>, 기름 유출사고 노무현 정부 대응미숙 꾸짖으면서 ‘삼성 책임’은 모르쇠
청와대와 삼성. 더 좁게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 이 두 사람을 극명하게 가르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한 쪽은 보수언론에 미운 털 제대로 박힌 밉상이라는 것이고, 다른 한 쪽은 손끝 하나 다칠 새라 어쩔 줄 모르는 황족 중의 황족이라는 것이다. 이 시선의 차이가 지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실증적으로 살펴 보자. 2007년 12월 11일자 동아일보. 1면톱 제목이 <허망한 '매뉴얼 정부'>다. "대형 사건 사고가 잇따라 터졌으나 정부의 대응이 소홀해 정권 말기 공직사회의 위기 대응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레임덕에 빠진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말 공직사회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동아일보는 여기에 기름유출 사고와 총기탈취 사건 뿐 아니라 강남경찰서의 김모 경장이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다 앞차를 들이받은 사건과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부 공직자들의 대선캠프 줄대기까지 마구잡이로 끼워넣어 정부의 기강해이를 꾸짖는 자상함을 선보인다. 이른 바 "모든 게 노무현 탓이다"는 국민적 유머(?)의 변주인 셈이다. 한 장 넘기면, 기름유출 사고를 빗대 참여정부를 때리는 '나대로선생' 만화(A2, 좌측 상단)가 바톤을 이어 받는다. "참여정부 5년에 (靑386은) 기름기 자르르...참여못한 백성은 기름속에 산다"는 나레이션이 말해 주듯, 삐까번쩍 윤기나는 청와대 386과 기름범벅이 되어 구제작업을 하고 있는 어민의 처절한 모습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미간을 절로 좁히게 만드는 내용. ![]() ▲ 동아일보 12월 11일자 2면 우측 상단에 실린 문제의 기사 한번 좁혀진 미간은 나대로선생 만화 오른쪽에 놓인 <'재앙의 현장' 대통령은 없었다>는 자극적인 제목에 이르러 아드레날린 용솟음치는 거대한 분노로 발전한다.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군에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 "노 대통령의 잦은 고향나들이와 비교해 현장시찰을 하지 않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는 데에야. (동아일보는 3면 전체를 '태안 앞바다 대재앙'으로 타이틀을 잡고, <기름띠 서산 북상..."가로림만 우입땐 끝장"> 기사와 <"태안 초기방제 실패 땐 수십년간 피해"> 기사를 위.아래로 나란히 배치해 사태의 심각성을 질타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동아일보는 왜 노무현 정부 쪽으로만 분노의 물꼬를 들려고 하는걸까? 동아일보가 그 전날 신문에서 '검은 한숨'이라 이름지은 기름 유출 대재앙의 일차적 원인제공은 삼성 쪽에 있는데... 풍랑이 너무 세서 예인선의 와이어가 끊어졌든, 아니면 주파수가 어긋나 커뮤니케이션이 안됐든, 중요한 건 삼성중공업 소속 예인선의 와이어가 끊어져서 크레인이 유조선을 들이 박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을 삼성이 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러나 정부의 대처미숙을 날카롭게 꾸짖는 11일자 동아일보 지면에 놀랍게도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삼성'이란 이름은 아예 'ㅅ' 자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청와대386의 "자르르한 기름기"를 끌고 들어가는 물귀신 만화와 <'재앙의 현장' 대통령은 없었다>는 식의 독기서린 비난기사만 도처에서 번뜩일 뿐. 도대체 삼성이 오염시킨 기름바다와 청와대386의 '기름기'가 무슨 연관이 있길래 그런 만화를 그려대는지 신기할 지경. 재앙의 현장인 충남 태안군에 대통령이 당장 달려가지 않았다고 까발리는 기사도 그렇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대통령이 무조건 달려가야 하는가? 중요한 것은 관계부처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또한 갈 때 가더라도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대통령이)언제 가야 하는지 지난 토요일부터 고민을 해 왔"으며 "국무회의 보고를 받고 가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다"지 않은가. 게다가 대선 와중에 후보들마다 이곳을 찾아 번거롭고 복잡하기도 할 터이다. <'재앙의 현장' 대통령은 없었다> 기사가 더욱 악의적인 것은, 대통령이 피해 현장인 태안 앞바다를 아직 찾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거기에 '잦은 고향나들이'를 비교대상으로 끄집어 들였다는 것이다. 태안 앞바다 방문과 봉하마을 나들이를 생뚱맞게 한 자리에 호출한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제 앞가림만 하고 정작 국민적 재난에는 관심이 없는 아주 나쁜 대통령이요, 차제에 정권교체를 확실히 이뤄내자는 것일 게다. 대선용 메시지로 이만한 게 없다. 그런데 동아일보는 아는지 모르겠다. 이 기사를 본 네티즌들이 어떤 말을 내뱉고 있는지. 결론삼아 독자들의 반응을 몇개 소개한다. 이걸 보면 비난의 물꼬를 억지로 틀려고 한 자신들의 무지와 오만을 반성하고 근신.자숙할 수 있을라나? "이건희는 현장에 와 봤나요? 가장 먼저 현장에 와서 수습해야 할 인간이 이건희 아닌가요? 대통령은 안갔다고 까는 기사 내보내면서, 정작 사건을 일으킨 최고 경영자는 안오고도 욕하나 안먹네요...대단한 언론들이야..."(타이거즈 보험) / "아마 삼성은 타워펠리스가 무너져도 용서받을듯.. 그때 언론은 허술한 정부감독을 욕하겠죠.."(크루제大將) / "뭐 삼성은 뭘해도 용서받는 세상인데요."(ntlv9) / "삼성 올해 참 고마운 일 많이 하네요. 정부 검찰부터 시작해서 바다까지 아주 안 오염시키는 데가 없네요. 올해 1등 키워드는 무조건 삼성입니다.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네요."(슬레이어) / "그러게요. 삼성의 삼자도 안나오더군요. 삼성 >>>>>>>>> 대한민국 정부 뭐 이건가 ..후'(PJH-G) 등등. (2007.12.12)- 어른이 - --------------------------------------------------------------------------------------------- *** #. <데일리서프>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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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세계적..by TNS at 08/19 예전 글이군요... 공모.. by 흠... at 08/19 ㅎ by 엄마 at 08/17 이글을 복사해서 단 3군.. by ddd at 08/13 이대통령에게 너무나 안.. by 안영목 at 08/09 진짜 막장이네, 어떻게.. by 에구 at 08/08 ㅁ맛잇어 보이네요 위치.. by 영숙 at 08/06 와 정말 예쁘네요. 블로.. by 아톰 at 08/03 .. by 프리 at 07/24 씨발 엘프새끼들아 니네.. by 프리 at 07/24 가 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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