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에서 소문난 글 몇 개...생활밀착형 웃음

제목 : 오늘 마트갔다가.......ㅠㅠ(완전 황당한일 ㅠㅠ)
치맨게야 ㅠㅠ | 조회수 : 25,675 작성일 : 2010-12-28 14:06:11

계산하려고 계산대 앞에 서서 기다리는데....
얼핏 보니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누군지 기억은
나지 않는 사람이 맞은 편에 서 있는 겁니다.
제가 시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오늘은 안경을
안끼고 나갔었거든요
혹시라도 상대방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도
있고 해서 아는척 안하면 인간성 없어 보일까봐서
다시 고개 돌려서 인사를 하려고 했더니 그분도
저를 쳐다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먼저 가볍게 고개 까딱하면서 살짝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고 났는데....
그분......
.
.
.
.
.
.
.
.
.
.
.

거울에 비친 바로 저였습니다.
헉....ㅠㅠ



제목 : 지금 생각해도 창피한 순간 있으신가요?
... | 조회수 : 15,266 작성일 : 2012-05-10 12:22:1

강의가 다 끝난 텅빈 대학 로비에서
평소 멋있다~생각했던 선배를 간만에 부딪혀서
신나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귀염을 떨고 있는데
염%&&$%&***병
골짜기에서 소리를 내고 말았시요.
뿌이~이잉..
헉...
텅빈 공간에서 이쪽 화강암인지 대리석인지 벽에서
저쪽 벽으로 울리는....
그리고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도무지 생각이 안나요.
몸은 서있었지만 혼절을 했는지도.


>>> kkk 댓글 /

전 안과에 아이 데리고 가서
"선생님 아이 눈에 피가 조금 보였어요."
(결막염이 심하면 핏기가 조금 있더라구요)

선생님 왈; 흰자에 보이던가요?
저 왈; 아니요 노른자요................................



제목 : 생각할수록 웃겼던 82게시판 사연,,
빵터져 | 조회수 : 31,257 작성일 : 2012-03-05 12:35:3

82중독녀입니다.가끔씩 일하다가
게시판에 올라왔던 웃긴사연이나 리플 생각하면 히죽히죽 웃습니다.

엄마가 동요불러주자 아기가 엄마입을 막더니
"이거 꺼..."

유치원 꼬마가 남친한테 연애편지 보냈는데 답장을 두 달만에 받았대요..
글씨 배우느라 답장이 늦었다고...

남편 땜에 짜증났던 분이 마지막에
"이 새끼 죽일까요?"

리플 단 분이 빈정대듯 댓글 달자 다른 분이
꽈배기 꼬아서 설탕 떨어지는 소리 한다고...

82게시판 보면 재밌는 분들 정말 많으신 거 같아요...



제목 : 내가 아는 제일 웃기는 애기해봐요
즐주말 | 조회수 : 38,270 작성일 : 2012-10-14 14:47:14

한가지씩 리플 달아주세요..
저부터 할께요..
몇 년 전 지리산 근처로 가족 나들이를 간 적이 있어요
민박집에 할머니 할아버지 두 내외가 살고 계시더군요
손님이 와도 시큰둥하시는 모습이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보일러가 고장나서 손님을 안 받으려 한다고 하시더군요
산청 근처였는데.. 남편이 손재주가 있어서 함 알아 볼까요? 했더니
할머니 좋아라 하시면서 고처주면 좋지요 하시더군요...
남편 보일러실에 들어갔다가 10분 만에 나왔어요....
전기 콘센트가 빠졌는데?....
보일러 뒷쪽에 있어서 두 내외분이 고장난 줄 아시더라구요
2년째 차거운 냉방에서 전기장판 하나로 살으셨다는....
우끼는 건지 슬픈 건지....


>>> 쓸개코 댓글 /

전에 댓글달았다가 몇분이 웃어주신 경험담이라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종로 지하 영풍문고 앞(복권팔고 왼쪽으론 교보가는 쪽 오른쪽으로는 영풍문고)
딱 그위치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멍하니 앞을 보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쓰레기통을 뒤지다 하나 득템하셨는데 그게 피자 한조각이에요.
아저씨 행색을 보니 8대2 가르마도 하시고 더러움이 덜해
아직 노숙 신참이신가 보다 햇죠.
'저 마른 피자를 먹으려면 목이 맥힐 터인데 ..' 생각하며 지갑을 열었더니 아뿔싸 !
돈을 안 찾아서 단돈 천원 밖에 없는 거에요.
괜히 미안해서 아저씨 드리려고 부르는데 제 목소리가 작았어요.
'저 .. 아저씨'
'에?'
'아저씨 음료수라도 드시라고요' 하며 천원을 내밀었고..
아저씨가.. '뭐라고요? 바꾸자고요?'
'아뇨.. 음료수라도 사 드시라고요..'-.-
'........고마워요'
이렇게 대화를 했답니다.



제목 : 집앞 슈퍼에 다신 못가겠어요.
... | 조회수 : 25,686 작성일 : 2017-11-22 18:19:13

주차장도 있고 제법 큰 동네마트예요.

저녁 찬거리 사서 나오는데, 슈퍼 주차관리 아저씨가 제 쪽으로 막 걸어오시는 거예요.
진짜 제 눈을 똑바로 보고는 터벅터벅 빠른걸음으로.

그리고 내 앞에 와서는 손을 뻗어서 내미시는거예요.
제가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 눈 똥그랗게 뜨고 왜요라는 느낌으로 아저씨를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내 하얗고 가녀린 긴 손을 쳐다보는 거여요.

본인 오른손을 제 앞으로 쑥~ 내밀며 내 손을 쳐다보면 뻔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제 오른손을 쑥 내밀어서 아저씨 손 잡고 반갑게 흔들었어요.

무표정하면 아저씨 무안하실까봐
평소에 웃지도 않던 입술 근육을 최대한 끌어올려 만면에 미소를 띈채 악수를 했죠.

그랬더니 아저씨가,

어허~~~ 참.....아줌마 짐 달라고요. 짐. 짐이요.
무거워보여요. 내가 차까지 들어드릴께.

남편 퇴근하면 말해줘야겠죠.
오늘 당신 마누라 모르는 남자랑 악수했다고.

그리고 혹시 그 슈퍼에서 저 보신 분.
저, 아무 남자 손 덥석 잡고 마구 흔드는 그런 뇨자 아닙니다. 믿어주세요.


>>> 남편 퇴근했어요 '17.11.22 6:43 PM

남편이 한 말을 그대로 적겠습니다.
아주~~ 박스 들어 주겠다고 두 손 내밀었으면 아저씨한테
포옥~~ 안기셨겠쎄여.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남편한테 '17.11.22 7:12 PM

내가 82에 사연올렸다고. 사람들이 엄청 웃기대 했더니
지금 82에 올린 내 글 링크 걸어서 자기 지인들에게 카톡 보내고 있어요.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 마누라라고 지금 통화하고 난리났네요.
야~~ 오늘 우리 와이프 모르는 남자랑 악수했어~~~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저렇게 좋아하니 담번엔 진짜 슈퍼 아저씨랑 찐하게 허그해야겠어요.
그리고 이사가는 걸로.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68755&page=1


'82cook'에서 레전드글로 알려진 것들입니다.
이번에 처음 읽어 봤는데, 소소하게 웃기네요.
실생활과 결부된 웃음이라 더 피부에 와닿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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